'집값 안정 최선을 다하겠다'..수도권 상위 20% 아파트값, 文정부서 2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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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이 계속되면서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수도권 5분위(상위 20%) 아파트값은 평균 14억9105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수도권 하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최근 1년 새 44.4%(8394만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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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규제로 '대장주' 수요 크게 몰려
'똘똘한 한채' 선호현상 두드러져
수도권 저가 아파트도 1년새 44%↑
탈서울 수요자 수도권으로 옮겨가
부동산 자산 양극화 심화 불가피
문재인정부 들어 집값 오름세가 꾸준히 계속되면서 수도권의 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이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 |
강남권 초고가 단지 등 소위 ‘대장주 아파트’를 찾는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39.7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90% 올라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단지의 가격변동률을 종합한 수치로, 서울 강남구 래미안블레스티지와 은마아파트,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등 강남권 고가 아파트단지가 다수 포함돼 있다.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장기간 거래 절벽으로 서울에서 주택을 구하기 힘들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다시 강남권 고가 아파트 매수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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