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박, 대공미사일 싣고 동해 대화퇴 어장서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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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말 수산자원이 풍부한 동해 대화퇴(大和堆)어장에서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장비한 북한 당국 선박 1척을 일본 해상보안청이 확인했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2001년 규슈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앞바다 동중국해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과의 총격전 끝에 침몰한 북한 공작선이 휴대용 미사일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화퇴 주변 해역에서 북한 선박이 장비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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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 SA-16과 동일 형태 추정
"예측불허 사태 우려.. 경계 강화"
NHK에 따르면 북한 당국 선박이 장비한 휴대용 대공미사일은 옛 소련이 개발한 SA-16과 동일한 형태로 사거리는 4.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1년 규슈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앞바다 동중국해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과의 총격전 끝에 침몰한 북한 공작선이 휴대용 미사일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화퇴 주변 해역에서 북한 선박이 장비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8월에는 북한 인공기가 표시된 화물선 추정 선박과 북한 해군기를 게양한 고속정이 확인됐다. 이 중 고속정은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향해 30m 거리까지 접근했으며 승조원 1명이 소총을 겨누고 위협했다.
NHK는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북한 당국 선박에 대해서는 소총 등 무기를 갖추고 있다는 전제 아래 순시선 등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경계를 펼쳐 왔다”며 “대공미사일이 확인된 이후에는 예상 사거리를 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더욱 거리를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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