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 법인세 찔끔.. 네이버의 36%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19곳의 국내 법인이 낸 법인세를 다 합쳐도 네이버 법인세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글로벌 IT 기업 19곳의 국내 법인이 낸 법인세 총액은 1539억원이다.
이는 국내 대표적 IT 기업인 네이버의 지난해 법인세액 4303억원의 35.8% 수준에 불과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4303억.. 세금 회피 심각
조속한 입법 논의 촉구 목소리 확산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글로벌 IT 기업 19곳의 국내 법인이 낸 법인세 총액은 1539억원이다. 이는 국내 대표적 IT 기업인 네이버의 지난해 법인세액 4303억원의 35.8% 수준에 불과하다.
주요 글로벌 IT 기업 19곳은 구글, MS,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AT&T,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SAP, 페이팔, 퀄컴, 휴렛팩커드(HP), 넷플릭스, VM웨어, 어도비, 이베이, 오라클, 알리바바, 디즈니, 시스코다.
용 의원은 특히 구글의 국내 법인세 회피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회계자료를 활용해 추산하면 2015∼2020년 구글이 한국에서 올린 영업이익은 총 3조1000억원이고, 이를 과표로 한 법인세는 7849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코리아는 매년 100억원 안팎의 법인세를 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용 의원은 설명했다.
용 의원은 “글로벌 IT 기업의 세금 회피를 막으려면 국내법 개정과 국제적 노력이 동시에 필요한데 정부와 국회는 두 영역 모두에서 문제 해결에 실패하고 있으며, 최근 논의되는 디지털세 협정도 글로벌 IT 기업의 세금 회피에 맞서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입법 논의를 촉구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