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빡빡한 일정' 김병수 감독, "어렵다고 말하는 건 핑계일 뿐"

강동훈 2021. 10. 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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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병수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힘든 상황이지만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은 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승점 30점으로 11위에 올라있고, 인천은 승점 37점으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은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면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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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힘든 상황이지만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은 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승점 30점으로 11위에 올라있고, 인천은 승점 37점으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은 포항 스틸러스를 잡아내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전북 현대에 패하며 여전히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5경기 동안 3골에 그치며 득점력 부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3-4-3, 4-3-3, 4-4-2 등 전술을 바꾸고, 최전방에 변화를 주는 등 갖은 방법도 통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시즌 초반 인천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둔 점이다. 당시 기억을 떠올려 승점 3점을 가져와 분위기 뒤집기에 나선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양 팀이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는 경기다. 3점이 필요한 이유가 분명하다. 결국은 내용을 떠나서 승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원은 일정이 미뤄지면서 단기간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양쪽 측면과 중앙 자원에서 리스크가 크다.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상태다. 이럴 때일수록 억지로 선수를 끼워 맞추기보다는 있는 자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우려가 되지만 억지로 끼워 넣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를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다고 이야기하면 핑계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해야 할 일에 충실해야 한다. 멋진 플레이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또, 코로나 여파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안 좋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다. 정신 무장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마티야가 시즌 두 번째 출전 기회를 잡는다. "마티야 선수에게 시간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없다. 되든 안 되든 일단 써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적응하는 데 국내 선수든 외국 선수든 힘이 든 거는 사실이다. 본인이 얼마만큼 좋은 의지를 갖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집중할 수 있는 지를 보면서 교체할 것인지, 끝까지 갈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짚었다.

강원은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면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에 대해 "전혀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다음은 없다. 다만 선수들한테 조급해야 하지 말고, 신중하게 플레이하라고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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