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8일 2차 컷오프.. 여론전 치열

이현미 2021. 10. 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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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컷오프를 이틀 앞둔 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치열한 막판 여론전을 벌였다.

지지율 선두인 윤석열 후보를 향한 후발 주자들의 '왕(王)자 손바닥' 논란과 '위장 당원' 발언 비판 공세가 거센 가운데 윤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를 파헤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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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장동 게이트 파헤칠 적임자"
洪·劉, 尹 '王자 손바닥' 논란 맹폭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제6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2차 컷오프를 이틀 앞둔 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치열한 막판 여론전을 벌였다. 지지율 선두인 윤석열 후보를 향한 후발 주자들의 ‘왕(王)자 손바닥’ 논란과 ‘위장 당원’ 발언 비판 공세가 거센 가운데 윤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를 파헤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이용해 국민의 재산을 약탈하는 행정을 펼쳤던 사람(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이 나라의 국정을 맡길 수는 없다”며 “저는 어떤 경우에도 대장동 게이트를 끝까지 추적하고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지난 1∼3차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그려놓고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경쟁자들은 “부적이 아니냐”며 맹폭을 가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5일 6차 TV토론에서 “‘왕(王)자 부적’ 문제가 외신에도 보도돼 국제적 망신을 샀다”고 꼬집었다.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에게 천공스승, 지장스님, 이병환씨, 노병한씨 등 4명의 인물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주술 논란’에 불을 지폈다. 유 후보가 “천공스승님을 아느냐. 모 언론인이 이 사람과 인터뷰를 했는데 본인이 윤석열 후보의 멘토이고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고 물었고, 윤 후보는 “알긴 하는데 멘토는 과장된 이야기”라고 답했다. 유 후보는 ‘항문침 전문가’인 “이병환씨를 아느냐”고도 따져 물었다.

윤 후보의 ‘위장 당원’ 발언 공방이 거세지자 윤석열 캠프 권성동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일부 후보들이 새로 가입한 당원 전체를 모독했다는 식으로 정치 프레임을 걸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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