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5월 대형주 공매도 재개후 외인 공매도 233조 아닌 27.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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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올해 5월 대형주 공매도 재개 이후 넉 달 반 동안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한 금액이 233조원이 아닌 27조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6일 거래소는 5월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매도 상위 50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공매도 금액은 코스피시장에서 22조1000억원, 코스닥에서 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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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올해 5월 대형주 공매도 재개 이후 넉 달 반 동안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한 금액이 233조원이 아닌 27조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6일 거래소는 5월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매도 상위 50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공매도 금액은 코스피시장에서 22조1000억원, 코스닥에서 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공매도한 금액은 27조4000억원으로 외국인의 매도 상위 50종목 기준 전체 매도 금액의 11.7%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대형주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5월 3일부터 9월 17일까지 외국인 공매도 거래액(시장별 상위 50개종목)이 코스피 193조7760억원, 코스닥 39조4180억원으로 총 233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의 자료와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거래소는 "송재호 의원실 제공 보도자료의 공매도 금액은 거래소에서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했지만, 자료 양식의 항목에 대한 해석 차이로 총 매도금액이 공매도 금액으로 기재됐다"고 설명했다. 매도금액을 공매도금액으로 착각했다는 의미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업틱룰(공매도에 따른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직전 가격 이하로 공매도 호가 제출을 금지하는 제도) 예외를 적용받아 가장 많이 공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공매 규모는 1조7233억원이었다. 이어 HMM(1조6203억원), 카카오(1조4479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186억원으로 외국인의 공매도 금액이 가장 컸다. 씨젠(3981억원), 에이치엘비(3091억원)이 뒤를 이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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