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장동 게이트'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주민 권리 되찾을 것"

대장동 주민 550여명 청구인 서명 동참
김은혜 "공공개발 이익은 공공에 환수돼야"

국민의힘 대장동 태스크포스 소속 의원들이 6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주민들과 함께 감사원에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형동, 김은혜, 전주혜 의원(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이 6일 대장동 주민 550여명과 함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대장동 테스크포스(TF) 소속 김은혜·김형동·전주혜 의원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주민들과 함께 감사원 본관 1층 민원상담실을 찾아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장동 TF는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대장동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과정의 전반에 특혜의혹이 있었는지를 감사해달라고 청구서에 적시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이주자택지 공급가를 택지조성원가로 공급할 것을 입법예고했음에도 성남의뜰이 조성원가 대신 감정가격으로 대장동 원주민들에게 토지를 분양해 폭리를 취한 의혹 등이 있는 점도 감사청구 이유로 들었다.

앞서 김은혜 의원은 지난달 30일 성남시 대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공익감사 청구인 모집을 시작해 단 하루 만에 청구 요건(300명)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공공개발의 이익은 공공에 환수돼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모든 권리를 되찾아오겠다. 그 시작이 오늘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다"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