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위 20% 아파트값 15억.. 文정부 들어선 뒤 2배 넘게 급등

성초롱 2021. 10. 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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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어 경기·인천 집값까지 급등하면서 수도권 상위 20%의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에 육박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 7억2000만원이었던 수준에서 4년4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뛴 것이다.

실제 수도권 1분위(하위 20%)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1년간 44.4%(8394만원)로, 같은 기간 5분위 아파트값 상승률 22.2%(2억7114만원)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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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0억, 2년만에 5억 올라
서울 22억 경기 9억 인천 7억

서울에 이어 경기·인천 집값까지 급등하면서 수도권 상위 20%의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에 육박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 7억2000만원이었던 수준에서 4년4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뛴 것이다.

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아파트 가격은 평균 14억910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KB가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 5분위 아파트값은 2019년 8월 평균 10억원을 돌파한 후 작년 2월 11억원, 9월 12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13억원을 또다시 돌파했고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올해 6월 14억원을 넘어섰다. 이달 중 평균 가격 15억원을 넘어설 경우 4개월 만에 또다시 1억원이 오르게 된다.

수도권의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2년 전과 비교하면 4억8059만원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억7114만원 뛰었다. 현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의 7억2133만원에 비해선 2배 이상(106.7%·7억6972만원) 오른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의 5분위 아파트값이 22억4899만원으로 1년 전 대비 3억3646만원, 2년 전 대비 5억6572만원 올랐다. 2017년 5월(11억9528만원)과 비교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10억5385만원 상승한 것이다.

경기도의 5분위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4억9446만원에서 4억5682만원 오른 9억5128만원으로, 1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의 경우 4억2573만원에서 2억9775만원 오른 7억2348만원으로 7억원을 돌파했다.

수도권 아파트 5분위 배율은 5.5로, 전월(5.6) 대비 소폭 낮아졌다. 5분위 배율은 지난해 1~6월 6.1~6.2 수준이었으나 이후 6.3(7월)→6.4(8월)→6.5(9월)→6.6(11·12월)→6.7(올해 1월) 등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저가와 고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해 2월과 3월 6.5로 떨어진 이후 6.3(4월)→6.1(5월)→5.9(6월)→5.8(7월)→5.6(8월)→5.5(9월)로 하락곡선을 그리며 작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저가 아파트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오르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 수도권 1분위(하위 20%)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1년간 44.4%(8394만원)로, 같은 기간 5분위 아파트값 상승률 22.2%(2억7114만원)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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