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재해자 1위 건설사 'GS건설'..12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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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국내 건설사 중 재해자 수 1위에 오른 기업은 GS건설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100대 건설사 산재보험급여 및 산업재해 현황' 자료를 보면 GS건설의 재해자 수가 1206명으로 가장 많았다.
3년간 사망자 수 1위는 현대건설(20명)이 차지했다.
100대 건설사에 3년간 지급한 산재보험급여는 841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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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최근 3년간 국내 건설사 중 재해자 수 1위에 오른 기업은 GS건설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100대 건설사 산재보험급여 및 산업재해 현황' 자료를 보면 GS건설의 재해자 수가 12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우건설(788명), 롯데건설(429명), 현대건설(424명), 삼성물산(421명),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409명), 한화건설(323명), 계룡건설(294명), HDC현대산업개발(256명), DL E&C(구 대림산업)(228명) 순이었다.
3년간 사망자 수 1위는 현대건설(20명)이 차지했다.
다음은 포스코건설(19명), 대우건설(18명), GS건설(15명), SK에코플랜트(13명), 한신공영(13명), 롯데건설(12명), HDC현대산업개발(10명), 두산건설(8명), 삼성물산(7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체 재해자 수는 2018년 대비 48% 급증했다. 지난 2018년 2713명(사망자 106명), 2019년 3563명(95명), 지난해 4002명(91명)을 기록했다. 지난 3년을 모두 합친 재해자 수는 1만278명이다.
100대 건설사에 3년간 지급한 산재보험급여는 841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2460억원에서 2019년 2815억원, 2020년 3143억원으로 2018년 대비 28% 증가했다.
기업별 산재보험급여 지급금액은 대우건설이 60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현대건설(595억원)이 2위, GS건설(529억원), DL E&C(376억원) 순이었다.
송 의원은 "내년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지만 건설업 산재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건설 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산재 감축을 위한 선제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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