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강온양면술 조변석개..전략무기 실험할 수도"

박대로 2021. 10. 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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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관성 없는 대남 강온양면술을 펴고 있어 갑자기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 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영자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연구위원은 6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서 "김정은 집권 후 조변석개하는 북한의 대남 강온양면술로 인해 또 다른 전략무기 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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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영자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연구위원
"올해 연말 한반도 충돌 가능성은 완화"
"미·중 갈등서 자신의 몸값을 높일 전망"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0일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29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다음 달부터 남북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9.30.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일관성 없는 대남 강온양면술을 펴고 있어 갑자기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 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영자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연구위원은 6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서 "김정은 집권 후 조변석개하는 북한의 대남 강온양면술로 인해 또 다른 전략무기 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금번 김정은의 시정연설이 남북관계 개선에 획기적이거나 근본적인 전환점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금번 김정은의 시정연설과 남북통신선 재가동 행보에 기초할 때 최소한 올해 연말 한반도 내 군사적 충돌과 긴장 고조 가능성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북한은) 특히 미·중 갈등으로 인한 동아시아 질서 재편을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박 위원은 그러면서 "올해 연말부터 미·중 갈등 과정에서 자신(북한)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일단 북한은 중국과의 밀착 행보를 보이며 미국과의 협상에 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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