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르르' 무너진 증시..코스피 2900선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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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서 요즘처럼 주식 투자자들의 힘을 빼는 하루하루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어제(5일)에 이어 오늘(6일)도 증시가 무너졌는데요.
코스피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지점까지 내려갔고 코스닥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창섭 기자, 코스피가 오늘은 어디까지 내려갔습니까?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82%나 떨어지며 3,000선이 붕괴된 지 하루 만에 2,900선마저 위협했습니다.
오늘 종가는 올해 첫날 종가인 2,944.45보다도 낮은 최저치입니다.
7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코스닥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어제보다 무려 3.46%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흘 연속 하락했는데요.
이 기간 전체 시가총액은 150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앵커]
간밤에 미국 증시는 올랐던데 보통 따라가잖아요?
그런데 결국 국내 증시가 떨어진 이유는 뭡니까?
[기자]
최근 가뜩이나 불안했던 증시가 뉴질랜드의 기준금리 인상에 주저앉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입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오전 10시쯤 뉴질랜드가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대만과 중국 사이 군사적 긴장감까지 높아진 게 투자심리를 위축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어느 정도 타격을 입었습니까?
[기자]
일본 니케이지수는 어제보다 1% 넘게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 모두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증시 폭락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60전 오른 1,192원30전을 기록했는데, 이는 종가 기준으로 1년 2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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