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손바닥 '王'자,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손바닥에 쓰인 '왕(王)'자를 두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이란 주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손바닥에 임금 왕 자를 지하주차장에서 만난 할머니가 써주신 거라고 설명했다"며 "손바닥에 글씨를 쓸 정도면 손을 잡고 있었을 텐데 방역수칙 위반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손바닥에 쓰인 ‘왕(王)’자를 두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이란 주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야당은 정치적 의도라며 반발했다.
6일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질의하던 중 윤 전 총장의 '왕'자를 거론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손바닥에 임금 왕 자를 지하주차장에서 만난 할머니가 써주신 거라고 설명했다”며 “손바닥에 글씨를 쓸 정도면 손을 잡고 있었을 텐데 방역수칙 위반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거기다 손을 씻었는데도 며칠 동안 손바닥의 글자가 지워지지 않았다면 이 역시 개인위생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손가락 위주로 씻었다”는 윤 전 총장 측의 해명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실제 방역수칙에는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라, 만나는 사람과 악수나 포옹은 하지 말라는 등의 내용이 있다. 정 청장도 이를 염두에 둔 듯 “사진과 가정만 갖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많은 분을 상대하시는 분에겐 악수나 손 접촉 자체 요청을 계속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국감과 무관한 정치공세라는 것이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가 국감에 충실하자고 논의했는데도 질문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며 김 의원이 지난달 한 시민의 손을 잡고 인사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방역 지침 준수는 예외가 있어선 안 된다”고 역공을 펼쳤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 참석해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왼쪽 손바닥에 왕 자가 그려져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논란이 됐다. 윤 후보 캠프 측은 글씨를 지우려고 했는데 안 지워졌다고 해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영 실명 공개에 성난 '50억 그룹' 의혹 전관들..."법적대응하겠다"
- 허이재 "성관계 요구한 배우, 소송 때문에 실명 못 밝혀"
- 최정윤, 결혼 10년 만에 파경 "사생활은 밝히기 어려워"
- 사랑을 잃고 13억 벌면 뭐하나
- '마약 자수' 래퍼의 고백 "온몸에 끓는 물 들이붓는 느낌"
- "여자분들 점 보러 다녀" 윤석열 '손바닥 王자' 해명에 "여성 비하" 비판
- 제자 성폭행 뒤 '연인 관계' 거짓말한 코치에 "3000만원 배상"
- 英 아버지, 자폐 아들 위해 "생일 축하해 주세요" 요청하자 벌어진 일
- "걔 된장녀야"…'빨강 구두', 시대착오적 표현에 논란 지속 [종합]
- [단독] 윤우진 직원에 허위진술 강요… 검찰, 수상한 정황 알면서도 외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