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2.5% 올라..6개월 연속 2%대 상승
김용민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5% 올랐습니다.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와 국민 지원금 지급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된 걸로 분석됐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5% 상승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분기 물가 상승률은 2.6%로 분기 기준으론 20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3.7% 상승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축산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녹취>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농산물은 과실과 곡물 등은 상승하였지만 채소 가격이 내리면서 0.6% 하락 전환하였습니다. 축산물은 명절 수요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 달걀 그리고 국산 쇠고기 등을 중심으로 13.9% 상승하였습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3.4%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달걀 가격이 4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유와 휘발유 값도 20%대를 기록했습니다.
마늘과 돼지고기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가격은 공동주택관리비, 보험 서비스료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9% 상승했고, 집세는 전, 월셋값이 모두 오르면서 1.7%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기, 수도, 가스 물가 상승률은 1년 전과 같았는데, 4분기 전기료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추석 명절이 포함돼 있어 수요가 증가한 데다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또, 이 같은 소비심리 반등이 계속되고,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향후 물가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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