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개발이익 환수' 설전..강병원 "이단 심문" 秋 "모욕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강병원 최고위원이 6일 '용산공원 공공주택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해 강도 높은 설전을 벌였다.
추 전 장관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약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개발이익 환수에 대한 구체적 대안도 없이 대체 부지가 없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공공용지인 용산공원을 함부로 허물려고 한다"고 말한 게 발단이었다.
그러자 '용산공원 공공주택 건립법'을 대표 발의한 강병원 최고위원은 "추 전 장관이 별안간 저를 비난했다"며 발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강병원 최고위원이 6일 '용산공원 공공주택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해 강도 높은 설전을 벌였다.
추 전 장관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약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개발이익 환수에 대한 구체적 대안도 없이 대체 부지가 없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공공용지인 용산공원을 함부로 허물려고 한다"고 말한 게 발단이었다.
추 전 장관은 "누구의 입으로 개발이익이 들어갈지도 모르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발상으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며 "우리 민주당 수준이 어쩌다 여기까지 내몰렸는지 송구하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자 '용산공원 공공주택 건립법'을 대표 발의한 강병원 최고위원은 "추 전 장관이 별안간 저를 비난했다"며 발끈했다.
강 최고위원은 SNS에 글을 올려 "고심해서 내놓은 정책에 침을 뱉고 있다. 중세의 이단 심문관이 따로 없는 행태"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용산공원 미군기지 반환 부지에 건립할 공공주택에 개발이익이 없다"며 "발의한 법률에 공공주택을 지을 땅은 전체 공원의 20%도 안 되는 60만㎡ 미만이라고 명시했기에 용산공원 전체를 허무는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곧바로 재반박이 나왔다.
추 전 장관 캠프는 입장문에서 "특정 의원이나 법안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이견이 있으면 주장하는 바를 말하면 될 일이지,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적 발언으로 시비걸기에 나선 이유가 궁금하다"며 밝혔다.
yjh@yna.co.kr
- ☞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韓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 ☞ '남배우 갑질 폭로' 허이재 "실명 안 밝히는 이유는…"
- ☞ 남성 직장동료 손 움켜쥔 50대 여성…강제추행일까?
- ☞ 교사 신고에 출동해보니 아버지와 딸이 숨진 채…
- ☞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총책 잡고보니 전직 경찰관
-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몸살…"혜진·두식 집 출입 자제 부탁"
- ☞ 국민의힘, '50억클럽' 명단 공개…"박영수 곽상도 그리고…"
- ☞ 박근혜 내곡동 사저, 고현정·조인성 소속사가 38억원에 매입
- ☞ '성추문 탄핵드라마 연출' 르윈스키, 26년 지나 클린턴에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