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명중 1명은 "그냥 놀아요"..나라 경제 손실 연 62조원 달한다
경제활동 안해 사회적 비용 쑥
일을 하지 않고 취업 교육 등에도 참여하지 않는 청년층인 이른바 '니트(NEET)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62조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년 니트족의 노동시장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청년층(15~29세) 니트의 경제적 비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니트란 직업이 없으며 훈련과 교육도 받지 않는 젊은이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청년층에서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 니트 비중은 2019년 기준 22.3%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니트가 늘어나는 데 따른 연간 경제적 비용이 2010년 33조원에서 2019년 61조7000억원으로 불어났다고 분석했다. 한경연은 학력, 취업 교육 등 니트와 비슷한 상태이지만 직장을 갖고 있는 청년층이 벌어들인 월급을 바탕으로 이같이 비용 규모를 추산했다.
만약 니트가 취업 상태였다면 받을 수도 있었던 소득을 직업이 없기 때문에 못 벌어들이며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니트의 경제적 비용 비중도 2010년에는 2.5%를 기록했으나 2019년에는 3.2%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입주 앞둔 집주인 날벼락 맞았다…은행 대출중단 도미노 빨라진다
- 청년 22% "그냥 놀아요"…나라 경제 손실 연 62조원 달한다
- [단독] 文정부 태양광 보조금 퍼주기 내년 3500억 달해 2년새 2배로
- "달걀 43% 상추 35% 실화냐?"…고삐 풀린 물가 브레이크가 없다
- 대장동 개발 경쟁입찰이 원칙…화천대유 수의계약 법적근거 없어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전기차 캐즘…에코프로 ‘반전카드’ 있나
- 과즙세연, 루머에 입 열었다 “‘16억 후원 먹튀’ 사실 아니다” 해명 [전문]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