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납부 위해 법원에 공탁한 삼성家 삼성전자 주식 5조원 규모

김철선 2021. 10. 6.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받은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법원에 공탁한 삼성전자 주식이 5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1천550만주(0.26%)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공탁했다.

이에 따라 삼성 오너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법원에 공탁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7천185만8천587주(1.20%)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부진, 지난달 1조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 법원 공탁
이재용-이부진-이서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받은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법원에 공탁한 삼성전자 주식이 5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1천550만주(0.26%)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공탁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1천52억원 규모다.

삼성전자 측은 "상속세 연부연납 납세 담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 오너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법원에 공탁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7천185만8천587주(1.20%)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5조1천235억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건희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 여사가 2천412만3천124주(약 1조7천200억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남 이재용 부회장 583만5천463주(약 4천161억원), 장녀 이부진 사장 1천550만주(1조1천52억원),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2천640만주(약 1조8천823억원) 등이다.

이와 별개로 홍 여사는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 2천243만4주(약 1조5천995억원)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1조원을 빌린 상태다.

지난해 별세한 이건희 회장의 유산은 홍 여사와 3남매에게 상속됐는데,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가는 상속세를 올해부터 6회 걸쳐 분할 납부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이용해 순차적으로 세금을 납부할 계획이다.

삼성 오너가는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 상속받은 주요 계열사 지분을 법원에 공탁한 상태다.

이재용 부회장의 공탁 주식은 삼성물산 3천267만4천500주(약 3조9천536억원) 및 삼성SDS 711만6천555주(약 1조1208억원), 이부진 사장의 공탁 주식은 삼성생명 1천383만9천726주(약 1조75억원) 및 삼성물산 700만6천168주(약 8천477억원), 이서현 이사장의 공탁 주식은 삼성물산 510만9천603주(약 6천182억원) 및 삼성SDS 82만9천779주(약 1천307억원) 등이다.

삼성 일가 보유 지분 현황 [연합뉴스 그래픽]

kcs@yna.co.kr

☞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韓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 '남배우 갑질 폭로' 허이재 "실명 안 밝히는 이유는…"
☞ 남성 직장동료 손 움켜쥔 50대 여성…강제추행일까?
☞ 교사 신고에 출동해보니 아버지와 딸이 숨진 채…
☞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총책 잡고보니 전직 경찰관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몸살…"혜진·두식 집 출입 자제 부탁"
☞ 국민의힘, '50억클럽' 명단 공개…"박영수 곽상도 그리고…"
☞ 박근혜 내곡동 사저, 고현정·조인성 소속사가 38억원에 매입
☞ '성추문 탄핵드라마 연출' 르윈스키, 26년 지나 클린턴에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