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개발, 주민들에게 고통"..대북제재 이행 강조
[앵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북한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유엔 회원국들의 대북제재 완전한 이행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개발과 시험 발사 등 대북제재 위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와 관련해 "북한의 이런 행위는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는 북한 주민에게 심각한 영향을 준다면서, "북한 주민에게 몹시 필요한 자원을 정권이 불법적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전용함에 따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또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를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면서 모든 안보리 이사국은 이런 위반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 CIA에서 북한 문제를 담당했던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은 북한이 통남봉미 전략을 구사함에도 여전히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미국과 대화 의지가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어떤 것인지 듣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센터장은 한국 대선과 관련된 북한 움직임에 대해 "북한은 당분간 한국의 국내 정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한국 정치에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최근의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사례로 꼽았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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