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한일관계 급격한 변화 당분간 기대 어려워"
[앵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6일) 주일본 대사관과 주중국 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일본 기시다 내각 출범에 따른 한일관계 전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이 국감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서도, 외통위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책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사들은 주재국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는데, 강창일 주일 대사는 당장의 한일관계 개선은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강창일 / 주일본 대사> "기시다 총리는 외무상을 오랜 기간 지냈고, 외교에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한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열린 입장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급격한 변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올해 1월 부임한 이후 아직 일본 총리와 외무상을 면담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는 야당을 향해서는 "한 사람의 힘을 될 문제가 아니고, 면담 일정은 조율하고 있다"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장하성 주중 대사에 대해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장 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한다는 공감대가 양국 사이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장하성 / 주중국 대사>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계기 방중 여부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장 대사는 자신이 중국산 시노팜 백신을 맞았다고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교민의 중국산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 문제라며 자신의 접종이 어떻게 비칠지를 놓고 고민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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