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퉁퉁 붓고 반점 생기는 '코로나 발가락' 원인은?

2021. 10. 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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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 중 하나로 알려진 '코로나 발가락'(Covid toe)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한편 영국피부재단(BSF)의 컨설턴트 피부과 전문의이자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베로니크 바타유 박사는 '코로나 발가락'이 팬데믹 초기 단계에서는 흔히 발생한 후유증이었지만 현재 유행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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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에게 주로 발현되는 후유증
바이러스 면역 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상
코로나발가락/사진=BBC

코로나19 후유증 중 하나로 알려진 '코로나 발가락'(Covid toe)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코로나 발가락'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발가락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반점을 보이는 현상으로, 주로 아동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사라지는 후유증입니다.

BBC는 프랑스 파리대학교 연구진이 작년 봄부터 코로나 발가락 증상을 보인 50명과 코로나19와 관련 없이 유사한 발가락 동창 증상을 보인 13명을 비교해 연구한 결과 코로나 발가락의 원인을 밝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동물의 세포에서 생성되는 항바이러스성 단백질 인터페론과 침입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항체가 합쳐져 발가락에 있는 모세혈관을 자극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발가락'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쉽게 말해 신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만들어내는 반응으로 나타나는 후유증인 셈입니다. 연구진의 원인 분석은 향후 코로나 발가락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발가락 증상이 나타난 소피아(13)/사진=BBC

올해 초 스코틀랜드의 13살 소녀가 코로나 발가락 증상이 너무 심해 신발을 신거나 정상적으로 걷는데 어려움을 겪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후유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바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소녀 소피아는 지난 여름 BBC '더 나인'(The Nine)에 출연해 산책을 하려면 휠체어를 타고 밖을 나서야 했다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영국피부재단(BSF)의 컨설턴트 피부과 전문의이자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베로니크 바타유 박사는 '코로나 발가락'이 팬데믹 초기 단계에서는 흔히 발생한 후유증이었지만 현재 유행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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