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11년 만에 공개한 '뎅기열 사진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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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필리핀 원정 도박 파문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신정환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뎅기열 사진의 진실에 대해 밝혔다.
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신정환은 "대체 뎅기열 사진은 누가 찍어준 것인가."라는 MC 최욱의 질문을 받고 "같이 간 동생이 찍어준 것"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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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11년 전 필리핀 원정 도박 파문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신정환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뎅기열 사진의 진실에 대해 밝혔다.
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신정환은 "대체 뎅기열 사진은 누가 찍어준 것인가."라는 MC 최욱의 질문을 받고 "같이 간 동생이 찍어준 것"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신정환은 뎅기열 사진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굳이 얘기해봤자 변명밖에 안되지 않겠나. 아무리 내가 사연이 있다고 해봤자 그건 핑계밖에 안된다. 4년 후에 또 이 얘기 나올 텐데 그냥 변명하지 않겠다."며 난처한 모습을 보였다.
MC 정영진이 "당시 필리핀 의료진이 신정환 씨를 아프다고 생각한 건 맞나."라고 재차 묻자, 신정환은 "사진에 나온 곳이 필리핀에선 큰 병원이다. 국내가 시끄러운 상황이다 보니 멘붕이 와서 며칠 동안 잠을 못 잔 상황이었고 실제로 열도 있었다. 아는 형이 만나자고 하더니 '필리핀에 뎅기열이 유행이니 일단 병원에 가보자'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정환은 "열이 있으니까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혹시 모르니까 같이 간 동생에게 '사진 하나 찍어놔라' 했다. 피검사도 했는데 결과가 나오려면 일주일이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팬카페에 '뎅기열 검사를 받았고 실제로 뎅기열일 수도 있다'고 쓴 게 화근이 됐다. 세팅(기획)을 한 게 아니다. 내 탓이고 불찰"이라고 말했다.
신정환은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문제의 뎅기열 입원 사진이 섬네일로 올라온 것을 보고 가족들이 항의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방송을 하러 오는데 아내가 전화가 왔다. 섬네일을 보고 화가 많이 났더라. 나 때문에 구독자가 많이 빠졌기 때문에 독한 사진으로 어그로를 끌어서 유튜브에 새로운 손님을 더 끌어야 한다고 가족들에겐 잘 설명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신정환은 최근 유튜브 '신정환장', '전라스' 등의 채널에서 활동 중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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