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예금, 물류부동산에 1000억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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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예금이 국내 물류부동산에 1000억원을 베팅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은 1개 운용사를 선정, 국내 물류부동산에 1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앞서 우체국예금은 우체국보험과 함께 2018년 코어·가치증대형투자(Value-add·밸류에드)·물류 등 펀드에 2000억원 위탁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우체국예금은 물류 신규 투자는 성장성을 높게 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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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예금이 국내 물류부동산에 1000억원을 베팅한다. 코로나19 후 이커머스(온라인상거래) 중심 소비 생태계가 대세가 되면서 물류시설이 급성장해서다. 최근 물류부지 및 센터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성장성에 힘입어 다른 기관들의 투자도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은 1개 운용사를 선정, 국내 물류부동산에 1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펀드 결성총액은 최소 1250억원이다.
오는 19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평가 및 실사 등을 통해 11월 30일에 선정키로 했다. 투자기간은 3년 이내로, 펀드 만기는 8년 이내다. 목표 수익률은 순내부수익률(Net IRR) 기준 연 4.0%다.
대출 등을 통한 차입(레버리지)은 건별 60% 이내다. 전체 55% 이내다.
앞서 우체국예금은 우체국보험과 함께 2018년 코어·가치증대형투자(Value-add·밸류에드)·물류 등 펀드에 2000억원 위탁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국민연금의 물류펀드에 매칭 성격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우체국예금은 물류 신규 투자는 성장성을 높게 본 영향이다.
투자수익률 지표인 부동산 매입가 대비 순임대소득 비율을 뜻하는 '캡레이트(Cap Rate·자본환원율)'로 볼 때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는 4% 초반까지 하락했다. 최근에는 3%대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 유럽의 경우 물류센터 캡레이트가 오피스 보다 낮아진 상황이다. 전 세계적인 이커머스 산업 성장이 이뤄지면서 물류센터가 안전자산화 되는 양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택배기업인 CJ대한통운 기준 분기 물동량이 2019년 3·4분기 3억3000만 박스에서 2020년 3·4분기 4억2000만 박스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7% 늘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물류 인프라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이는 기업들의 물류 센터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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