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인생", "그냥 저 자신" 박성현, 박민지, 장하나, 박현경, 이다연에게 골프란
[스포츠경향]
“골프는 인생”, “희로애락”, “음악과도 같은 존재.”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골프란 나에게?’라는 간단한 질문에 저마다 의미있는 대답을 내놓았다.
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1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공식 인터뷰에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챔피언인 박현경(KLPGA 선수권), 박민지(한국여자오픈), 이다연(한화클래식), 장하나(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와 초청선수 박성현이 참석해 대회 출전 각오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질문은 박성현이 부상으로 인한 회복기를 거쳐 심적 우울감을 극복하고 재기에 나서면서 골프를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는 말에서부터 비롯됐다. 골프는 나에게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가.
앉은 순서대로 가장 먼저 대답한 박현경은 “골프는 희로애락”이라며 “골프로 인해 행복하기도, 속상하기도 하지만 골프를 하면서 소중한 좋은 분들 만나서 좋다”고 말했다.
장하는 “골프는 음악과도 같은 존재”라고 했다. “평소에 음악을 달고 사는 내게 골프도 떼어놓을 수 없는, 장하나를 있게 하고, 숨쉬게 하는 존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성현은 “골프는 그냥 저, 박성현인 것 같다”고 했다. “골프는 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고, 가장 저다운 모습을 골프를 통해 보여줄 수 있어서 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24년 인생 중 12년, 인생의 반을 골프를 쳤다”면서 “골프는 인생”이라고 했다. 이어 “인생도 오르막, 내리막이 있고, 기쁠 때 슬플 때가 있듯이 골프도 사람을 들었다 놨다”고 부연했다.
이다연은 “애증의 관계”라고 말했다.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있는데, 최근 느끼는 것은 골프가 제 인생의 전부가 되는게 힘들게 여겨진다”며 “이제까지 골프가 전부였다면, 앞으로는 골프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은 까다롭고, 어렵기로 유명한 블루 헤런 골프장에서 열린다. “장타자가 유리할 것 같다”, “퍼트를 잘 하는 선수가 유리하다” 등등 저마다 전망을 내놓은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대회 전통으로 우승컵에 맥주를 담아 마시는 세리머니를 꼭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여주|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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