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EV6 인기몰이에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국내 판매량 2만대 넘었다
9월 판매 4대 중 1대 친환경차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가 국내에서 2만대 이상 팔렸다. 지난 9월에는 현대차·기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자동차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9월에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7만9658대 중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총 2만44대로 25.2%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8월 23.7%로 집계되며 처음 20%대를 돌파했고, 9월에도 상향 곡선을 이어갔다. 1월만 해도 친환경차 비중은 11.8%에 그쳤다.
특히 E-GMP 기반의 전기차가 잇달아 출시되고 인기를 끌면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GMP는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과 달리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 수 있고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이 차지하던 공간이 사라져 실내 공간 활용성이 높다.
E-GMP 기반의 첫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는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9월까지 1만5467대가 팔렸다. 특히 아이오닉 5는 6월부터 고객들에게 인도가 본격화되며 6~9월 4개월 연속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역시 E-GMP 기반의 전기차인 기아 EV6도 8월부터 출고가 시작되면서 두 달 동안 4564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5와 EV6는 올해 들어 총 판매량 2만31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까지 E-GMP 기반의 첫 전기차인 GV60을 지난달 30일 공개하고 이달 6일부터 국내에서 계약을 시작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차도 인기가 높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투싼 하이브리드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각각 1만대 이상 판매됐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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