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기업 손잡고 亞수소시장 공략

이윤재 2021. 10. 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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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 설립
2024년까지 수소설비 건설
SK E&S가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와 손잡고 아시아 수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 E&S는 6일 SK서린빌딩에서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추형욱 SK E&S 사장(사진), 앤드류 J 마시 플러그파워 대표 등 양사 수장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SK E&S가 51%, 플러그파워가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금액은 양사가 공개하지 않았다.

합작법인은 아시아 수소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먼저 수소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 핵심 설비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가팩토리 앤드 R&D센터(Giga Factory & R&D Center)'를 국내 수도권에 건설한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이고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여기서 생산되는 수소 설비는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될 연료전지는 고분자전해질형(PEMFC)으로 높은 에너지효율과 내구성, 그리고 저온에서 작동하는 장점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SK E&S는 양사 합작법인을 통해 수전해 기술이 국내에 축적되면, 수전해 설비 국산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 사장은 이날 "합작법인 설립은 플러그파워가 보유한 수소 관련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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