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인터뷰] '속아도 꿈결' 옥진욱, '음악→연기' 이유 있는 도전.."조정석 처럼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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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옥진욱이 '속아도 꿈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인서와 싱크로율이 90% 정도 되는 것 같다. 시놉시스를 봤을 때 부모님도 많이 비슷하다고 하셨다. 집이랑 분위기도 그렇고 엄마, 아빠의 에너지도 비슷하다. 제가 집에서 딸 같은 역할을 하는 것도 그렇다." '속아도 꿈결'은 연기자로서 옥진욱의 첫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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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탐희X류진, "진짜 엄마 아빠같이 따뜻했다"
조정석 처럼 되고파.."많은 친구들의 롤모델"
[텐아시아=서예진 기자]
배우 옥진욱이 '속아도 꿈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집에 있을 때도 빨리 촬영장에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즐거웠다"는 그의 첫 연기 도전 작이다.
옥진욱이 6일 텐아시아 사옥을 찾아 지난 1일 종영한 KBS1 드라마 '속아도 꿈결'(연출 감정규, 극본 여명재) 출연 소감을 밝히며 극중 캐릭터 '인서'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옥진욱은 영혜(박탐희 분)와 상백(류진 분)의 아들이자 재수생. 이란성쌍둥이 중 둘째인 금인서 역을 맡았다.
옥진욱이 연기한 금인서는 착하고 싹싹한 보기 드문 청년이다. 유일하게 못하는 건 공부. 공부가 일순위 되는 사회에서 공부 아닌 다른 꿈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인 캐릭터다.
"인서와 싱크로율이 90% 정도 되는 것 같다. 시놉시스를 봤을 때 부모님도 많이 비슷하다고 하셨다. 집이랑 분위기도 그렇고 엄마, 아빠의 에너지도 비슷하다. 제가 집에서 딸 같은 역할을 하는 것도 그렇다."
'속아도 꿈결'은 연기자로서 옥진욱의 첫 작품이다. 비슷한 색깔의 금인서 캐릭터를 만난 건 큰 행운이다. 또한 첫 작품부터 공중파 일일극이라니. 기분 좋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인서라서 어려웠다기 보다는 첫 드라마라서 어려웠다. 아직 요령이 부족하다. 대학에서 배운 것 외에 실제 촬영장 을 접하는 게 너무 생소했다. 그런 면에서 극중 엄마 아빠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
옥진욱은 극중 박탐희와 류진의 아들로 호흡했다. '밥 먹었니'부터 '어디 사냐' 까지 그가 적응할 때까지 따뜻하게 챙겨준 두 사람은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던 옥진욱에게 큰 힘이 됐다. 아들같이 싹싹한 그의 성격에 반해버린 걸까. 세 사람의 인연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엄마 아빠랑은 너무 편했다. 엄마는 저 자취 한다고 김치랑 반찬도 보내주셨다. 얼마전 촬영 끝나고 아빠네 집에 놀러 가서 찬호, 찬형 형제와 넷이서 밥도 먹었다. 본가가 부산이라 20살 때부터 자취를 했는데 서울에도 부모 생겨서 너무 좋다. 특히 첫 작품이다 보니 더 특별하다. 두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옥진욱은 앞서 TV 조선 '미스터트롯' 대학생부에 출연한 바 있다. 재주가 많은 만큼 꿈도 많았던 그의 도전 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가수기 때문. 이후 그는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해 장윤정의 원픽을 받고 트로트 그룹을 이어 음악 방송에도 섰다.
"중학교 때는 가수의 꿈이 있었고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다. 연기도 재미있고 노래도 재미있었다. 이후에는 뮤지컬 장르를 추천 받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기회가 왔을 때 생각치도 못한 장르여서 안 하려고 했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수 꿈도 이루고 배우 꿈도 순서대로 이뤄가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
한 마리 토끼를 잡는 것도 어려운데 옥진욱은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 게다가 그 중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치밀함 까지 엿보인다. 배우 조정석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그의 말이 와닿는 이유다.
"오래 전부터 조정석 씨를 가장 좋아했다. 원래 꿈이 뮤지컬 배우다. 조정석 선배님이 다 하시지 않냐. 연기도 잘 하시고, 뮤지컬 티켓 파워도 세시고 드라마, 영화도 너무 잘 챙겨봤다. OST 앨범도 낼 때마다 대박 나시고, 아마 많은 친구들의 롤모델일 것 같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조정석 처럼 되고 싶다는 옥진욱 또한 그만큼의 노력이 있기에 도전할 근거가 생겼을 터. '진짜 못된 놈' 부터 로맨스, '동네 바보 형' 등 해보고 싶은 역할도 많은 옥진욱이다. 그는 "제 이름이 걸렸을 때 이 작품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요즘 가장 생각하고 있는 건 '제가 저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최고를 꿈꾸고 왔지만 올라가는 것 보다는 제 스스로 가치를 깎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이 만큼 준비해서 촬영 현장을 가도 선배들은 저보다 더 준비하시고 오신다. 제가 더 할 수 있었다는 걸 깨닫곤 한다. 이 느낌을 가지고 다양한 장르로 복귀 할텐데 '대충 하고 왔네' 라는 소리는 안 듣게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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