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페이스북 '먹통' 된 6시간 동안 가입자 7000만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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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이 접속 장애에 걸린 사이 암호화 메신저 서비스인 텔레그램은 7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몰리며 반사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두로프 CEO는 "수백만명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텔레그램에 등록하기 위해 몰려 미국 내 일부 사용자들은 평소보다 다소 느린 서비스 속도를 느꼈을지도 모른다"면서도 "다른 플랫폼들이 당신들을 실망시켰지만 우리는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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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이 접속 장애에 걸린 사이 암호화 메신저 서비스인 텔레그램은 7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몰리며 반사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텔레그램의 일간 이용자 유입률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우리는 다른 플랫폼으로부터 나온 난민 7000만명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두로프 CEO는 “수백만명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텔레그램에 등록하기 위해 몰려 미국 내 일부 사용자들은 평소보다 다소 느린 서비스 속도를 느꼈을지도 모른다”면서도 “다른 플랫폼들이 당신들을 실망시켰지만 우리는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지난 4일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플랫폼들은 약 6시간 동안 서비스 접속 장애를 겪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접속 장애와 관련해 각각 1000건, 800건 이상의 불만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문제에 대해 “데이터 센터 간 네트워크 트래픽을 조정하는 통신 기기 설정이 잘못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사용자 데이터가 손상된 흔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은 파벨 두로프, 니콜라이 두로프 형제가 2013년 개발한 메신저 앱이다. 대화 참여자 한 명이 대화 기록을 삭제하면 상대방 채팅창에서도 해당 기록이 삭제되는 등 보안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왓츠앱, 텔레그램의 경쟁사인 메신저 앱 ‘시그널’ 역시 페이스북이 먹통이 되면서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그널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수백만명의 새로운 사용자들이 앱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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