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시한폭탄' 적재불량 화물차, AI로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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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매년 7만건 이상 발생하는 고속도로 적재불량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단속 시스템을 2024년까지 전국에 확대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AI 기반 적재불량 자동단속 시스템이 확대되면 과적으로 인한 낙하물 사고 예방과 화물차 운전자들의 적재물 안전관리 인식개선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4차산업을 선도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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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AI 단속시스템, 2024년까지 전국 영업소로 확대
사전 적발 통한 대형사고 예방 나서
■적재불량 AI 단속, 2024년까지 전국 확대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수도권 3개 톨게이트 영업소(인천, 남인천, 동서울의 14개 차로)에서 AI 적재불량 자동단속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수도권 5개 영업소(서울, 서서울, 군자, 동군포, 부곡의 20개 차로)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전국 영업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AI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진입하는 화물차량의 적재함 후면을 촬영·분석해 실시간으로 적재불량 의심차량을 자동 판별한다. 이 과정에서 AI는 탑차처럼 적재함이 있는 규격차량과 적재함이 개방된 비규격차량을 구분한다. 이후 비규격차량의 적재상태를 확인해 적배불량 의심차량만 선별한다. 사람은 적재불량 의심차량만 확인해 단속하면 된다.
AI 적재불량 자동단속 시스템은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업무효율을 높인다. 실제 도로공사에 따르면 과거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을 확인하는 방법에 비해 업무량이 85% 감소했다. 하루 화물차 통행(6791대) 중 적재불량 의심차량(988대) 15%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 단속을 통한 고발건수는 기존 월평균 96건에서 AI 도입 후 452건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톨게이트에 근무하는 검문자는 AI를 통해 분류된 의심차량 영상만 확인한 뒤 심사를 해서 경찰청에 신고한다"며 "기존에는 사람이 톨게이트에 차량이 100대 온다고 했을 때 모두 확인해야 했지만 AI로 인해 일부만 확인하면 돼 더 정확한 검문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적재물 사전 적발로 안전사고 경감
한국도로공사가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적재물 위반 건수가 총 37만2440건, 연평균 7만4488건 발생했다. 적재물 위반 건수는 2016년 7만2120건, 2019년 8만352건에서 지난해 6만5795건으로 줄었다.
반면, 적재물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6년 15건, 2019년 18건, 지난해 19건으로 조금씩 늘고 있는 실정이다. 고속도로별로 적재물 위반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경부선 19건, 서해안선 11건, 남해선 9건 순으로 나타났다.
AI 단속 시스템 도입으로 사회적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 낙하물 수거는 2016년부터 매년 20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27만6523건, 2019년 25만1548건, 지난해는 23만2521건이다. 도로공사는 해당 기술에 대한 적재불량 판별 정확도 향상과 하이패스 차로 및 본선구간에도 적용 가능한 적재불량 단속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AI 기반 적재불량 자동단속 시스템이 확대되면 과적으로 인한 낙하물 사고 예방과 화물차 운전자들의 적재물 안전관리 인식개선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4차산업을 선도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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