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우량 신용도 앞세워 공모채 또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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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2배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신용등급 AA0, 안정적)이 이날 진행한 2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21-1~2회) 수요예측에서 접수된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은 5200억원으로 모집액의 2배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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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세번째..2월·6월도 공모채 흥행에 증액발행
연내 만기 도래 기업어음 상환에 사용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신용등급 AA0, 안정적)이 이날 진행한 2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21-1~2회) 수요예측에서 접수된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은 5200억원으로 모집액의 2배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트랜치별로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33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1900억원이 모집됐다. 대표주관은 SK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방침이다.
금리밴드는 한국투자증권 3년·5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20bp~+2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지난 5일 한국투자증권 회사채 민평금리는 3년물 2.108%, 5년물 2.434%다. 한국투자증권 회사채 3년물은 5bp, 5년물은 1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한국투자증권은 우수한 신용등급으로 공모채마다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린다”며 “특히 증권사들이 기본적으로 금리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예리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특히 IB부문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높은 대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펀드판매 등 자산관리부문에서도 매우 우수한 경쟁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도 보인다.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2017회계연도 이후 판관비 대 영업순수익 비율이 40%대를 유지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이익 창출력을 나타냈다”며 “2021회계연도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과 판관비 대 영업순수익 비율이 각각 1.9%, 37.7%로 매우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2월과 6월에도 각각 2800억원, 15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했다. AA급 우량 신용등급을 앞세워 매번 모집액(2월 20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6월 1000억원 모집에 3800억원)을 넘어서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특히 6월에 발행된 공모채는 한국투자증권의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이다. 조달된 자금은 태양광 발전 사업 투자자금 차환(영국, 독일, 일본 태양광 포트폴리오) 524억원, 풍력 발전 프로젝트 투자자금 차환(독일, 핀란드 육상풍력 포트폴리오) 976억원 등에 쓰인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10월 29일·11월 19일 만기 각각 800억원, 12월 6일 만기 1000억원)을 상환하는 데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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