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이준석 "이재명 지지율 임계점에 다다르면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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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준석(36) 국민의힘 대표 머릿속은 복잡하다.
헌정사상 초유의 30대 제1야당 대표로서 대선 경선일정과 함께 대선판을 뒤흔든 대장동 게이트 정국도 주도해야 하고 쏟아지는 각종 현안을 처리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기자가 개인적인 고충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정해지면 그 이후에 뭘 할 지가 고민"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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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가을비에도 도보투쟁 의지
"'4등' 누구냐에 따라 분위기 완전 달라질 것"
"文 싫어하는자, 좋아하는자로 나뉘어..李, 차별화가 관건"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로 전철안은 사람들로 꽉 찼다. 이 대표의 애마 전기차는 전날 만찬을 하는 바람에 여의도에 두고 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도보투쟁하는 날 하필 비가온다’고 하자 “국민들께 현재 검경 수사의 미진함과 특검 도입의 당위성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먼저 당내 현안을 물었다. 경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위장당원’ 발언 논란에 대해선 “위장당원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실제 이날 국민의힘 홈페이지에는 '정권교체 열망으로 당원에 가입했는데 민주당 프락치, 위장당원으로 몰아붙여 불쾌하다'는 글들이 쏟아졌다. ‘이 대표를 지지했던 젊은 층의 홍준표 후보 지지 현상’을 묻자 이 대표는 “맞다. 90%는 홍 후보 지지인 것 같다. 그래서 우려된다”고도 했다. 오는 8일 2차 컷오프(4명 압축)에 대해선 "민주당이 9명에서 6명으로 컷오프할 때 8·4룰을 정한 게 저다"라며 "누가 4등이 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토론회 등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종로구 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생각없다. 대선이후에도 할 일이 많아서..”라며 손사래를 쳤다.
기자가 개인적인 고충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정해지면 그 이후에 뭘 할 지가 고민”이라며 웃었다.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위해 잠실역에서 내릴 때 이 대표를 알아보던 한 30대 남성이 인사를 하자 "안녕하세요"라고 친철히 화답하고 간담회장으로 총총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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