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0억 클럽' 명단은 국민의힘 게이트 자백"

문예슬 2021. 10. 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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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약속받았다고 시중에 알려진 이른바 '50억 클럽'의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민주당이 "국민의힘 게이트를 자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오늘(6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밝힌 6명 중 5명은 모두 박근혜 정부 인사"라며, "이준석 대표는 청와대 인근에서 헤매지 말고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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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약속받았다고 시중에 알려진 이른바 ‘50억 클럽’의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민주당이 “국민의힘 게이트를 자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오늘(6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밝힌 6명 중 5명은 모두 박근혜 정부 인사”라며, “이준석 대표는 청와대 인근에서 헤매지 말고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원내대변인은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50억 클럽’ 명단 중 권순일 대법관과 김수남 검찰총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이고, 아들이 50억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곽상도 의원과 최재경 변호사는 박근혜 청와대의 민정수석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지목해 “얼마 전 ‘50억 클럽’에 이재명 측근이 4명이나 있다는 말을 했는데 자당 의원으로부터 공개된 명단에 과연 누가 이재명 지사의 측근이냐. 여권 인사를 봤다는 건 대체 누구를 봤다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울산 땅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김기현 원내대표가 1998년 3천8백만 원에 사들인 울산 지역 3만 5천 평의 땅이 현재 시세로 640억 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왔다”며, “이 놀라운 차익 뒤에 김 원내대표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다”는 내용으로 브리핑했습니다.

이용빈 대변인은 “당초 KTX 울산역과 삼동면을 잇는 역세권 도로 계획엔 김 원내대표 소유의 땅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2008년 8월경 울산시의 도시계획도로엔 김 원내대표의 부동산이 포함된 구간이 지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연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연일 특검을 요구하며 진실을 밝히라고 외친다”며 “그렇다면 이제 자신에 대한 의혹에도 진실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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