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결과물' 캐스퍼 인수.."국민 모두 사랑해달라"

임재섭 2021. 10. 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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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현대자동차 경형 SUV '캐스퍼'를 직접 인수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문재인 정부가 지역주도의 맞춤형 발전과 노사 간 동반 성장의 새로운 경제모델로 제시한 '광주형 일자리'의 첫 생산 모델 '캐스퍼' 차량을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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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하고 시운전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현대자동차 경형 SUV '캐스퍼'를 직접 인수했다.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결과물을 받은 문 대통령은 "새 차가 출고됐으니 감회가 깊다"며 "이미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하는데, 광주시민 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1관 현관에서 현대자동차 여환채 책임매니저로부터 차량 키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차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경차인 데도 든든하게 보이고 내부 공간이 여유 있어 보인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김정숙 여사를 조수석에 태워 청와대 경내를 시운전한 후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문재인 정부가 지역주도의 맞춤형 발전과 노사 간 동반 성장의 새로운 경제모델로 제시한 '광주형 일자리'의 첫 생산 모델 '캐스퍼' 차량을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한 적이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18.3만 평 규모의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약 5745억원을 투자해 연 7만 대의 경형 SUV 차량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평균 임금을 적정선으로 맞추고 (초임 3500만원선)광주시 등이 공동복지 프로그램을 가동해 실질임금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지역균형 발전까지 꾀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협약을 맺고 같은 해 12월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2012년부터 공약했던 사업이었는데, 긴 시간 동안 노·사·민·정 끈질긴 대화 끝에 사회적 대타협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생겨나고, 자동차 완성차 공장이 우리나라에 십수 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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