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방어 소행성 충돌 첫 시험 우주선 내달 말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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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첫 시험에 나설 우주선이 다음달 말 발사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소행성 궤도수정 시험' 우주선을 다음달 23일 밤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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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첫 시험에 나설 우주선이 다음달 말 발사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소행성 궤도수정 시험' 우주선을 다음달 23일 밤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되는 우주선의 목표물은 소행성 '디디모스'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 '디모르포스'로, 내년 9월 말쯤 지구에서 1천100만 ㎞쯤 떨어진 곳에서 충돌시험에 나서게 됩니다.
태양을 2.11년 주기로 돌고있는 디디모스는 지구에 4천800만 ㎞ 이내로 접근하는 소행성이나 혜성을 지칭하는 지구 근접 천체로 분류돼 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발사된 우주선은 로켓에서 분리된 뒤 태양광 패널을 펼치고 동력을 얻는 전기추진시스템 방식으로 1년 가까이 순항하다가 충돌지점에 도달하게 되며, 과학자들은 우주선의 충돌 충격으로 디모르포스 위성의 움직임에 변화를 줄 수 있는지 관측하게 됩니다.
우주선은 소형차 크기로 자체 카메라와 자동항법장치를 이용해 디모르포스 위성에 초속 6.6㎞ 속도로 충돌할 예정입니다.
또 우주선이 충돌하고 2년 뒤에는 유럽우주국이 현장 조사를 위해 우주선을 발사하게 되며, 이 우주선은 2026년쯤 디모르포스 주변에 도착해 궤도와 질량 변화 등을 조사하게 됩니다.
(사진=NASA/Johns Hopkins, APL/Steve Gribben 제공,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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