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토너먼트 3연속 우승, 누가 해봤나
2021. 10. 6. 17:27
본선 4강 ○ 신진서 9단 ● 김지석 9단
초점9(99~110)
초점9(99~110)
2020년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신진서가 1국에서 반집을 이겼다. 김지석은 승패를 바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번에도 3대0. 김지석은 2년 연속 올라온 결승 무대에서 한 판도 이기지 못했다. 신진서는 대회 역사에서 처음으로 3년 연속 우승했다.
세계대회 33년 역사를 보면 3연속 우승은 딱 한 차례 나왔다. 이창호조차 GS칼텍스배에서는 2연속 우승 뒤엔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세돌은 50번 우승 가운데 GS칼텍스배에서 세 차례 우승했는데 연속 우승은 아니었고 맥심커피배에서는 한 번 3연속 우승했다.
4연속 결승에 오르려는 신진서는 위험한 길을 피했다.
<그림1> 백1로 끊으면 흑이 안에서 두 집을 만들지 못한다. 여기까지만 읽고 잡았다 하면 답이 아니다. <그림2>로 이어져 흑8로 막힌 백이 오히려 수가 모자라 잡힌다.
바둑은 앞으로 여섯 수가 더 놓이고 갑자기 끝난다.
[김영환 9단]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