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운명의 한 주 시작된다
12일 이란 원정 최대 분수령
협회, 전세기 띄워 대표팀 지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홈에서 치른 첫 두 경기에서 이라크(0대0)와 비기고 레바논(1대0)에 신승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목표했던 승점 6점도, 다득점도 실패한 대표팀은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시리아의 전력은 예상을 웃돈다. 2차 예선에서 7승1패를 거두고, 경기당 2.75골을 넣었다. 최종예선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비기고 이란을 상대로 원정에서 0대1로 아깝게 졌다. 레바논보다 전력 면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리아전이 끝나면 중동 원정길에 오른다.
상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 상대 전적이 앞서는 이란(9승9무13패), 장소는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이다. 한국은 이곳에서 1974년 이란과 첫 대결을 펼쳤으며 아직까지 2무5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해발 1273m에 위치해 고지대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원정팀들이 제 기량을 펼치기 어렵다.
벤투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이란전에 집중하고 있다.
5일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이란 원정이 어렵다고 하지만 비기거나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시리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뒤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승점 6점을 얻겠다는 목표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대표팀의 이란 원정길에 전세기(카타르항공)를 띄우기로 했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지난 4~5일 귀국한 해외파 핵심 선수들의 시차 적응과 체력적인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이다. 전세기 투입을 주도한 정몽규 협회장도 이란 원정에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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