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 우승 크랙실버 "왕좌 거머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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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밴드 음악을 두고 경쟁했던 JTBC '슈퍼밴드' 시즌2의 우승팀 크랙실버와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가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생방송 경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의 김슬옹은 결승 무대를 떠올리며 "바로 앞 주자가 크랙실버여서 모던 록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며 "그래서 앞의 분위기를 이어갈 음악을 만들고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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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밴드 음악을 두고 경쟁했던 JTBC ‘슈퍼밴드’ 시즌2의 우승팀 크랙실버와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가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4일 마지막 생방송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두 팀은 6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경연 소감과 활동계획을 밝혔다.
1980~90년대를 풍미하던 헤비메탈 장르로 우승을 거머쥔 크랙실버는 이날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기타리스트 윌리K는 “늘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왔는데 우리가 연주하는 음악이나 장르 스타일이 맞는 길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영광이고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크랙실버는 기존 밴드 크랙샷(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에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합류하며 스펙트럼이 더 넓어졌다. 윌리K는 “우리 팀은 다양한 색채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여건을 갖췄다”며 “클래식부터 와일드한 밴드의 매력, 웅장한 감동의 에너지부터 때리는 에너지까지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시스트 싸이언은 “CL 프로듀서가 ‘롱 리브 크랙실버’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왕이 된 기분이었고 이 왕좌를 거머쥐고 싶었다”며 “결선 1라운드에서 1위를 했었기 때문에 그 말씀이 더 자극제가 됐다”고 했다. 보컬 빈센트도 “‘슈퍼밴드’를 통해 밴드 음악의 매력을 많은 분께서 더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면서 “밴드 음악에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열망을 담은 무대였다”고 강조했다.
생방송 경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의 김슬옹은 결승 무대를 떠올리며 “바로 앞 주자가 크랙실버여서 모던 록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며 “그래서 앞의 분위기를 이어갈 음악을 만들고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변정호는 “이번 경험이 앞으로 음악 인생에서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양한 밴드의 매력을 선보인 ‘슈퍼밴드’는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3.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3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작진은 종영 아쉬움을 달래는 갈라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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