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가 바뀐다"..도시 미래비전 핵심 된 그린뉴딜

고석용 기자, 정경훈 기자 2021. 10.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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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정책과 해당분야 산업들은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미래비전과도 맞닿아 있었다.

탄소저감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 등 도시의 미래가 관련산업에 달려있어서다.

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만난 그린뉴딜엑스포에서는 서울시를 비롯해 제주도, 충청남도, 인천광역시, 강원도 등 지자체들이 참여해 그린뉴딜 관련 산업을 통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자체들은 수소충전소·자동차 확대부터 연간 수소공급량 확대 등 목표를 내걸고 지자체의 관련 지원정책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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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그린뉴딜엑스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순진 탄소중립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개막식에서 한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그린뉴딜정책과 해당분야 산업들은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미래비전과도 맞닿아 있었다. 탄소저감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 등 도시의 미래가 관련산업에 달려있어서다.

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만난 그린뉴딜엑스포에서는 서울시를 비롯해 제주도, 충청남도, 인천광역시, 강원도 등 지자체들이 참여해 그린뉴딜 관련 산업을 통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자체들은 수소충전소·자동차 확대부터 연간 수소공급량 확대 등 목표를 내걸고 지자체의 관련 지원정책을 홍보했다.

충남은 2040년까지 도내 수소공급량을 45만톤 규모로 확대하면서 전국 공급량의 30% 이상을 기록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이 이같은 목표를 제시한 것은 당진·서산에 밀집한 화학공장과 제철소 등 때문이다. 부생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으로 반응시켜 개질하는 방식으로 추가설비 없이도 수소생산이 가능해 경제성이 높다.

앞으로 충남은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이전기업이나 리쇼어링 기업에 대해 지자체 보조금을 확대하고 국가혁신클러스터 등을 통해 법인세·재산세·취득세 등을 감면하는 방식이다. 내년까지 5조원 규모의 신규벤처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국회 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 '2021 그린뉴딜 엑스포'는 6~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수소산업과 전기차산업,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친환경 등 그린뉴딜을 망라하는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강원도는 액화수소 드론을 도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원도는 현재도 드론을 문화재 주변 보호·감시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비행효율이 높은 액화수소 드론을 상용화하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뿐 아니라 활용도도 높아질 것이란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이미 강릉·삼척·동해·평창 등에 위치한 액화수소 특구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이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고 관련 기술과 제품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있다. 강원도는 현재 액화수소 관련 법령·기준이 없어 기업의 관련 기술 개발이 제한된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일찍이 특구를 지정해 개발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청사에 직접 수소충전소를 짓는다는 것으로 수소에너지 보급 의지를 드러냈다. 일평균 유동인구가 40만명을 넘는 서울의 핵심지역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해 시민들의 안전 관련 오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충전소는 수소자동차를 하루 40대(400kg)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초 건립이 완료된다.

서울시는 서소문청사 별관 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현재 양재·상암·국회·강동상일 등 4곳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를 2025년까지 3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와 서울시가 안전성을 강조하면 민간에서도 충전소 설치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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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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