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 어렵겠지만 미국의 재관여는 옳다"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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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은 매우 힘든 협상이 될 것이지만 미국의 '재관여(reengagement)'는 옳은 것이라는 전문가 평가가 나왔다.
커틀러는 "중국은 현재 자신감이 충만해 있고 매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힘든 협상이 되겠지만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문제에 재관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은 현재로서는 올바른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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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커틀러 "중국, 1단계 무역합의 때와 달라져…협상 시도는 올바른 전략"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은 매우 힘든 협상이 될 것이지만 미국의 '재관여(reengagement)'는 옳은 것이라는 전문가 평가가 나왔다.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오늘의 중국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했을 때 중국은 다르다"고 말했다
커틀러는 "중국은 현재 자신감이 충만해 있고 매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힘든 협상이 되겠지만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문제에 재관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은 현재로서는 올바른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타이 대표는 전날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중국 정책 윤곽을 제시했다. 그는 전임 행정부에서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 준수를 압박하고, 자국 경제 수호를 위한 관세 등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타이는 중국의 카운터파트와 만나서 대화하기 전에는 중국을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워싱턴D.C 소재 로펌 호건 로벨스에서 법률자문을 하고 있는 벤저민 코스트레와는 "그가 회담에 앞서 의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중국과의 대화는 매우 어려웠다"고 전했다.
커틀러는 "타이는 현실적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이 미국의 우려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 같다"며 "그 경우 미국은 다른 수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커틀러는 최근 미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한 점을 언급하며 "미중 관계가 해빙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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