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명문 함부르크필 악장에 다니엘 조

오수현 2021. 10. 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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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공석이던 자리
한국인 최초로 선발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조(27·사진)가 독일 정상권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에 임명됐다.

악장은 제1바이올린 파트 수석연주자인 동시에 오케스트라 전체 리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현악기군 소리를 만들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니엘 조는 음악감독 켄트 나가노와 단원들이 참석한 오디션을 거쳐 악장으로 선발됐다. 이번 제1악장 자리는 지난 13년간 공석이었을 정도로 선발 과정이 까다로웠다. 1828년 창단한 함부르크 필하모닉은 독일 음악도시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명문 오케스트라다.

다니엘 조는 한국인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악 단체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16세 때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열었다. 그는 줄리아드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아드 음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강효와 데이비드 챈을 사사했고 2017년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석사를 마쳤다. 어빙클라인 국제콩쿠르와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세종솔로이스츠 단원으로도 활동하며 실내악 연주 역시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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