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도 불안한 코스피, 개미는 레버리지 대거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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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900선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수 기회라 판단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 사들였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레버리지'를 1585억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1219억원 순매수했다.
'KODEX 레버리지'은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 추적하는 상품으로, 최근 3거래일 동안 코스피200도 4.83%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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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개인 KODEX 레버리지 2800억 순매수
"2900선 지지 여부 주목, 물가 변수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00선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수 기회라 판단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 사들였다. 시장 건전화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개인 일반 투자자의 경우 기본 예탁금 1000만원을 내고 사전 온라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졌음에도 시장 변동성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레버리지’를 1585억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1219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우선주를 포함해 6160억원치를 순매수한 삼성전자(005930)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코스닥은 8.06% 미끄러지는 등 낙폭이 더 가팔랐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코스닥15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적한다. 코스닥150의 경우 같은 기간 -7.14% 빠졌다. 해당 기간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의 평균 거래량은 1482만7859주로 지난달 625만4163주를 훨씬 웃돈다. 거래대금도 비슷한 흐름이다.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 기간이 아닌 일별 수익률의 2배를 쫓는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 상품으로 추천된다. 기초지수가 특정 방향으로 오르거나 내리지 않는다면 수익률이 깎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향후 증시 흐름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디폴트 우려와 예산안 조정 등이 투자심리에 불리하게 작용했고,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된 점, 뉴질랜드 기준금리 인상 등도 부담됐다”면서 “장중 낙폭을 만회해 코스피는 2930선까지 상승할 수 있겠으나 추가 상승이 제한적이란 점에서 보수적 시각 유지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 해당하는 2900포인트 지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물가 관련 변수도 점검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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