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 안한 암환자 10명중 3명, 서울에서 진료
비서울 암환자 '자체충족률' 54%..세종, 경북, 충남, 충북 순 낮아
서울 이외 지역 암환자 10명 중 3명은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6~2020년)간 서울 이외 지역 암환자의 30%가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60만명으로 2016년 133만명에 비해 20.3%로 증가했으며, 서울 이외 지역 암환자 중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비율은 경기(43.6%), 충북(37.3%), 강원(36.9%), 세종(36.3%), 충남(34.9%)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암 환자가 자신이 거주하는 시도에서 진료받은 비율(자체충족률)은 60.7%였으며 서울을 제외할 경우 53.9%였다. 세종(21.0%), 경북(28.2%), 충남(37.3%), 충북(42.1%), 광주(46.2%), 경남(48.5%)은 자체 충족률이 50%에 미치지 못했다.
신현영 의원은 "암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집중현상은 의료비 외 기타 비용과 시간 소비를 초래하고 지역의료 발전의 불균형 현상을 악화하는 요인이 된다"며 "반복되는 수도권 대형병원의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환자요인, 진료요인, 접근성 등 기타 요인에 대한 포괄적 분석 및 이에 맞는 정책적 방안이 적극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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