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화 필요한 공공언어 수두룩..경기도, 실태 감사결과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는 한글날을 앞두고 도청 29개 실·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 감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지자체가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감사한 것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 중 1만5천467건(46%)에서 국어기본법에 따른 올바른 공공언어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감사를 벌이고 이를 기관 평가 지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는 한글날을 앞두고 도청 29개 실·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 감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지자체가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감사한 것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점검 대상은 상반기 공개 문서, 누리집 사전정보공표, 언론 보도자료 등 3만3천422건이다.
이 중 1만5천467건(46%)에서 국어기본법에 따른 올바른 공공언어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천2천265개 단어가 한자어, 외국어, 차별어 등으로 쓰여 순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잘못 사용된 단어는 '통보'(3천323회·'알림'으로 순화)였으며, '송부'(2천29회·'보냄'으로 순화), '홈페이지'(1천802회·'누리집'으로 순화), 道(1천706회·'도'로 순화)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 문서에는 '자매결연'(상호결연), '미혼모'(비혼모), '불우이웃'(어려운 이웃) 등 차별어도 사용됐다.
경기도는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감사를 벌이고 이를 기관 평가 지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문서를 작성하면서 외국어나 한자어 등을 입력했을 때 자동으로 순화 대체어로 변환되는 장치를 개발해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바른 공공언어는 도민의 권익 보호와 알권리 충족과도 연결된다"며 "지자체, 공공기관이 작성한 공문서가 기관평가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you@yna.co.kr
- ☞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韓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 ☞ '남배우 갑질 폭로' 허이재 "실명 안 밝히는 이유는…"
- ☞ 남성 직장동료 손 움켜쥔 50대 여성…강제추행일까?
- ☞ 교사 신고에 출동해보니 아버지와 딸이 숨진 채…
- ☞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총책 잡고보니 전직 경찰관
-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몸살…"혜진·두식 집 출입 자제 부탁"
- ☞ 국민의힘, '50억클럽' 명단 공개…"박영수 곽상도 그리고…"
- ☞ 박근혜 내곡동 사저, 고현정·조인성 소속사가 38억원에 매입
- ☞ '성추문 탄핵드라마 연출' 르윈스키, 26년 지나 클린턴에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