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출산·고령화 정책 '60점 이하'..자살률은 세계 최고

김태환 기자 2021. 10. 6.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저출산·고령화·자살 방지 정책이 수년째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자살률이 노인 빈곤 문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 정부 들어 자살 예방이 조금 감소했지만, 10대와 20대에서 증가한 만큼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감현장] 5년간 250조원 이상 투입, 출산율 반등 없어
이달곤 "다른 정책 개발해야 하지 않나" 지적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처리에 대해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1.8.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부의 저출산·고령화·자살 방지 정책이 수년째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률 감소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는데다 자살률까지 세계 최고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은 60점 이하"라면서 "상당기간 이러한 결과가 계속 나오는데 장관은 단일부처로 해결 못 하겠다든지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냐"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정부 예산 및 지원금 교부 등을 통해 투입된 비용은 약 250조원 이상이다. 현금 지급만 약 150조원 수준에 달한다. 그러나 출산율 반등 등의 가시적인 성과는 없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의원은 "현금 지급을 했는데도 출산이 늘지 않으면 다른 정책을 개발해야 하지 않나"라면서 "지금 행정적으로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내 사망률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자살률이 노인 빈곤 문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 정부 들어 자살 예방이 조금 감소했지만, 10대와 20대에서 증가한 만큼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청년 자살률 문제는 마음 우울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청년 대책에 포함했다"며 "생명 존중과 관련해 총리실에서 범부처 개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단순히 현금을 가지고 출산 예비자에게 현금을 줘서 출산율을 높이겠다와 같이 단순히 이야기하지 말고 지금 맡고 있는 정책 개선을 시도해달라"고 주문했다.

ca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