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콜라 가격 또 올린다..美 본사 추가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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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업체 펩시코가 내년 초 추가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플라스틱 용기 등 원자재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비용 증가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펩시코의 설명이다.
펩시코 이외 코카콜라,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대형 소비업체들도 생산비용 증가를 이유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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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업체 펩시코가 내년 초 추가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플라스틱 용기 등 원자재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비용 증가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펩시코의 설명이다. 펩시코 이외 코카콜라,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대형 소비업체들도 생산비용 증가를 이유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차질에 따른 상품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휴 존스턴 펩시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룸버그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의 충격을 견디기 위해 내년 1분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COVID-19)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음식점과 극장에서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캔과 플라스틱병 등 포장재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쟁탈전을 벌여야 했다"며 공급망 차질을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펩시코의 영국 사업은 영국의 브렉시트 정책과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트럭 운전자 부족 등의 물류난에 직면했었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가격 인상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추가 가격인상에도 매출 감소 등의 손실은 없을 거라 자신했다. 오히려 가격 인상으로 펩시코의 브랜드 영향력이 한층 강력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 제품을 찾고 있다"며 가격에 얽매이기보다 원활한 공급과 브랜드 영향력 향상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존스턴 CFO는 "대부분의 공급망 붕괴는 올해 말까지 완화할 것으로 본다. (올해 말에는) 슈퍼마켓에서 펩시코 제품이 부족할 거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며 "4분기 말에는 더 나은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CNBC는 "펩시코는 올 여름과 가을에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이미 음료 가격을 올렸고, 스낵 가격은 이제 올리기 시작했다"며 "코카콜라, P&G 등 대형 소비재 업체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높아진 생산비용 부담을 지우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펩시코의 3분기 순매출은 201억9000만달러(약 24조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94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1.79달러로 시장예상치 1.74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펩시코의 생산비용 증가로 이익은 2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억9000만달러에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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