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최대철 '3인칭 화법' 쓰는 귀요미 빌런
[스포츠경향]
배우 이태곤과 최대철이 ‘내로남불’ 토론회를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오늘(6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강성아)는 ‘태곤&대철, 드라마 불륜 빌런들의 신경전’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선공개 영상에는 올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빌런 연기를 펼친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과 ‘오케이 광자매’ 최대철의 불륜 연기 신경전이 담겼다. 먼저 최대철은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딩크족이자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며 극중 불륜도 모자라 혼외 자식을 낳아 분노로 들끓게 했던 캐릭터 ‘배변호’의 변호에 나서 시선을 강탈했다.
최대철은 “아내가 해주는 밥이 그리워지던 참에 자주 가던 식당에서 따뜻한 밥을 차려준 불륜녀와 술을 한 잔 마신다. 그렇게 인사불성이 된 나를 재숙 씨(불륜녀 역)가 데리고 갔다”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들려줬다.
최대철은 어디를 갔느냐고 캐묻는 4MC들에게 “저기.. 갔어..”라며 우물쭈물 ‘배변호’의 죄를 고백했다. 이어 잔뜩 쭈굴해진 모습으로 “(불륜이) 의지가 아니었던 거다. 나도 나한테 물어봤다. 대철이가 대철이한테! 대철이는 다 안다”라며 ‘3인칭 화법’을 활용한 귀여움으로 뻔뻔히 넘어가려는 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태곤은 “우리보다 더한데?”라며 신경전에 불을 지폈다. 이태곤 역시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불륜을 들키고도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희대의 빌런 캐릭터 ‘신유신’ 역으로 국민 욕받이에 등극했던 터. 이태곤은 최대철의 이야기마다 “나는 상대가 안 된다”라며 최대철과 확실하게 선을 그으며 ‘내로남불’을 시전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4MC는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던 빌런 캐릭터 연기자들의 치열한 신경전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 이어 이태곤과 최대철에게 서로의 불륜 연기를 지켜본 소감을 물었다. 이에 최대철은 “태곤이 형 캐릭터가 약간 지능적이더라. 나는 아니다”라고 역으로 선을 그었다.
그러자 이태곤은 “밥을 안 해줬다고 불륜을 하는 건 말도 안 된다”라며 결정적 한 방으로 다시 ‘내로남불’ 대결에 불을 붙여 본 방송에서 그려질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드라마 뚫고 나온 빌런 이태곤과 최대철의 이야기는 오늘(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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