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억 증발했다!'..산초 포함 맨유 부진 3인방, 가치 급락

신동훈 기자 2021. 10. 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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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 이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3명 가치는 급락했다.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 3총사 이적시장 평가치 하락이 눈에 띄었다.

맨유는 오랜 기간 산초 영입을 노렸고 이번 여름 8,500만 유로(약 1,171억 원)에 그를 품었다.

맨유 팬들은 길어지는 산초 부진에 걱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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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기대 이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3명 가치는 급락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5일(한국시간) EPL 선수들 몸값을 새로 조정해 발표했다.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 3총사 이적시장 평가치 하락이 눈에 띄었다. 도니 반 더 비크(2,500만 유로), 안토니 마르시알(3,500만 유로), 제이든 산초(9,000만 유로)가 해당됐다. 이들 가치 합은 이전보다 2,500만 유로(약 344억 원) 떨어졌다.

반 더 비크는 지난 여름 맨유에 왔다. 아약스 시절 마타이스 더 리흐트, 프랭키 더 용과 더불어 오렌지 군단 초신성 3인방으로 불렸다. 다재다능한 기량이 반영된 평가였다. 중원 어디든 나설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멀티성을 보유한 게 반 더 비크 최고 장점이었다. 활동량, 패스 전개, 수비 지원 등 어떤 능력에서도 뒤쳐지지 않았다.

맨유 중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입단한 지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를 외면하고 있다. 나올 때마다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것이 컸지만 무엇보다 솔샤르 감독 전술과 궁합이 잘 맞지 않은 점이 반 더 비크가 맨유에서 자리를 못 잡는 대표적인 이유다. 별다른 활약이 없던 반 더 비크는 지난 번보다 가치가 500만 유로(약 68억 원) 하락했다.

마르시알은 맨유 팬들에게 매번 비판을 받고 있는 공격수다. 맨유 입단 시즌만 해도 소년 가장으로 불리며 독보적인 재능을 뽐냈고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17골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하지만 이후 불성실한 경기 태도와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맥을 끊은 플레이로 질타를 받았다. 장점은 사라지고 단점만 부각되는 모습에 마르시알 가치는 1,000만 유로(약 137억 원)나 낮아졌다.

가장 평가가 깎인 선수는 산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뛸 때는 최고의 윙어로 군림했다. 윙어답게 돌파, 드리블, 침투가 모두 뛰어났는데 무엇보다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을 풀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게 돋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쌓아 도르트문트의 실질적 에이스로 구분됐다. 맨유는 오랜 기간 산초 영입을 노렸고 이번 여름 8,500만 유로(약 1,171억 원)에 그를 품었다.

현재까지 산초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과시한 능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저 그런 윙어로 전락한 상태다. 적응 중인 면을 고려할 필요는 있지만 확실하게 적응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맨유 팬들은 길어지는 산초 부진에 걱정을 보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반영돼 산초 가치는 1,000만 유로 떨어졌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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