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2700년 전 개인 화장실 발견.."대저택 또는 궁전 추정"

카이로=황성호 특파원 2021. 10.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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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2700년 전 개인 화장실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굴됐다고 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유물청 등은 예루살렘의 성지 템플마운트가 보이는 곳에서 이 화장실을 발굴했다.

화장실 주변에서는 장식된 석축 등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발굴돼 이 곳이 대저택이나 궁전이었을 수 있다고 발굴팀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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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2700년 전 개인 화장실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굴됐다고 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유물청 등은 예루살렘의 성지 템플마운트가 보이는 곳에서 이 화장실을 발굴했다. 화장실은 돌로 깎은 가로 2m, 세로 1.5m 크기의 직사각형 모양의 공간으로 중앙에 구멍이 뚫려있다. 용변을 보는 사람이 앉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석제 좌석과 분뇨 등을 모으는 용도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도기도 발견됐다. 화장실 주변에서는 장식된 석축 등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발굴돼 이 곳이 대저택이나 궁전이었을 수 있다고 발굴팀은 추정했다.

발굴 책임자인 고고학자 야코프 빌리그는 “당시 집에 개인 화장실이 있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권세의 상징이었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개인적인 장소를 찾아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카이로=황성호 특파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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