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러시아 성장률 3.2%→4.3%로 대폭 상향 조정

유철종 2021. 10. 6.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은행이 러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6일(현지시간) 내놓은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 경제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치인 3.2%보다 크게 높은 4.3%로 전망했다.

한편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말 러시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전망치인 3.7%에서 4%로 상향 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빠른 내수 활성화·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영향"..S&P도 4% 예상

"빠른 내수 활성화·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영향"…S&P도 4% 예상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세계은행이 러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6일(현지시간) 내놓은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 경제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치인 3.2%보다 크게 높은 4.3%로 전망했다. 1.1% 포인트를 올려 잡은 것이다.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세계은행 건물. 2021.10.6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계은행은 예상보다 빠른 내수 활성화와 러시아의 주요 수출 품목인 에너지 가격 상승을 성장률 상향 조정 이유로 들었다.

또 러시아 정부의 재정 지원 정책도 성장률 증대에 일정 정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대신 2022년과 2023년 러시아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2%와 2.3%에서 2.8%와 1.8%로 하향 조정했다.

수요 안정화와 에너지 등 생산재 가격 저하로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도입된 미국의 대러 제재,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등도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중순 기준금리를 6.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 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지난 3월 이후 다섯 차례 연이은 인상이었다.

지난 1월부터 자체 개발한 백신을 이용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러시아의 접종 완료율은 여전히 29%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말 러시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전망치인 3.7%에서 4%로 상향 조정했다.

2022년 전망치는 2.5%에서 2.6%로 올렸으며,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2%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도 지난달 올해 자국의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인 3.8%에서 4.2%로 올렸다.

대신 2022년 전망치는 3.2%에서 3%로 내리고, 2023~2024년 전망치는 그대로 3%로 유지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4~4.5%, 2022~2024년엔 2~3%대의 성장을 예상한다.

cjyou@yna.co.kr

☞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韓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 '남배우 갑질 폭로' 허이재 "실명 안 밝히는 이유는…"
☞ 남성 직장동료 손 움켜쥔 50대 여성…강제추행일까?
☞ 교사 신고에 출동해보니 아버지와 딸이 숨진 채…
☞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총책 잡고보니 전직 경찰관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몸살…"혜진·두식 집 출입 자제 부탁"
☞ 국민의힘, '50억클럽' 명단 공개…"박영수 곽상도 그리고…"
☞ 박근혜 내곡동 사저, 고현정·조인성 소속사가 38억원에 매입
☞ '성추문 탄핵드라마 연출' 르윈스키, 26년 지나 클린턴에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