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단 과정이 중요" 엔플라잉의 이유있는 '롱런'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밴드 엔플라잉(N.Flying, 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또 하나의 청춘 공감송을 들고 전격 컴백했다.
엔플라잉의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터뷸런스(TURBULENCE)'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 토크쇼가 6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터뷸런스'는 현실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청춘들에게 '언제든 다시 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타이틀곡 '소버(Sober)'는 자신을 내버려 뒀으면 좋겠지만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청춘 독백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추억들로 인해 한층 성숙해지는 나를 발견한다는 '피었습니다(Into Bloom)', 팬들을 향한 엔플라잉의 자신감 있는 포부와 사랑을 보여주는 'Video Therapy'까지 한층 성숙해진 엔플라잉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차훈은 "정규 1집 '문샷(Moonshot)'에서는 달에 챡륙해서 달에 서겠다고 했다면, 이번 앨범은 달 위에 서기까지 그 과정에서 난기류를 만나 겪는 불안함을 담으려 노력했다. 우리만의 신념을 갖고 꿋꿋이 갈 길을 가겠다는 저희의 솔직한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승협은 '소버'에 대해 "원래 사랑을 주제로 다룬 곡이었다. 그런데 멤버들과 주변 분들과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느낀 감정과는 다른 감정으로 해석했더라. 자기만의 목표와 꿈을 향해 달려가고, 꿋꿋하게 해내는 과정이 엔플라잉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청춘들과 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힘나게 해달라' '응원해달라'는 말이다"라며 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그 가운데 앞서 엔플라잉은 지난달 3일 이승협, 유회승, 서동성, 4일에는 김재현이 잇달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던 차훈까지 9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대해 이승협은 "지금은 보시다시피 정말 건강하다. 지난달 초에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잠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했다. 지금은 보시다시피 엄청 튼튼히, 건강하게 돌아왔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김재현은 "엔플라잉이 튼튼하고 쾌차할 수 있는 큰 이유 중 하나가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엔플라잉이 쾌차에서 많은 분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활동에는 전혀 무리가 없음을 강조했다. 서동성은 "평소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빨리 회복하고 무리 없이 돌아올 수 있었다. 활동하는 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유회승은 "멤버들한테 앨범명처럼 난기류 아닌 난기류가 왔다.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서 마음이 쓰였다"며 "회복 후 합주실에 들어와 있었는데 멤버들이 한 명씩 들어오더라. 그런데 그 모습이 어벤져스 같았다. 오랜만에 합주를 하는 순간, 너무 가슴이 웅장해졌다"고 회상했다.
이승협은 "전과 달라진 점은 조금 더 경각심을 갖고 우리끼리 조심하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 엔피아(엔플라잉 팬덤명)를 향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 차훈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결과보다는 과정을 아름답게, 엔플라잉처럼 만들어나가자라고 다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승협은 "결과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멤버들이 항상 다 같이 활동을 할 때마다 결과보단 과정을 더 중시하는 엔플라잉이 되자고 말한다. 저희가 80세까지 밴드를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그 과정이 아름다워야 오랫동안 가는 길이 아름답지 않겠느냐"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엔플라잉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그 안에서 'K밴드'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엔플라잉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뚜렷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엔플라잉은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터뷸런스'를 발매한다. 이후 10일에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되는 '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엔플라잉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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