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는 9일 신해혁명 기념식서 대만 관련 담화 발표할 듯

김정률 기자 2021. 10. 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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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과 관련한 담화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시보는 올해 3월 중국 양회 기간 중 중국정협 주석 왕양이 대만과 관련한 보고를 하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 활동을 대대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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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상무위원 전원 참석한 가운데 시 주석이 담화문 직접 발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현지시간) 건국 72주년 국경절을 하루 앞두고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연회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과 관련한 담화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자유시보는 6일 국가안보와 관련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올해 3월 중국 양회 기간 중 중국정협 주석 왕양이 대만과 관련한 보고를 하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 활동을 대대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공산당은 대규모 기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취하고 있다.

자유시보는 지난 9월23일 중국 대만판공실은 주임 류제이가 홍콩에서 열린 신해혁명110주년 기념행사에서 국가 통일이라는 관점에서의 대만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중국쪽에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펑롄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최근 신해혁명을 일으킨 쑨원을 언급하며 "쑨원(손중산) 선생과 신해혁명의 선구자의 중화대망은 양안 동포들이 공통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유시보는 올해 신해혁명 기념행사에 대해 중화민국의 법통을 약화시키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통일을 고취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 주석이 담화를 발표하고 모든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여하는 등 이전과는 규모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자유시보는 시 주석은 여전히 대권을 독차지하려 한다며 대권을 독차지하려 한다며 중국의 세계 제패, 대만 침략, 중화민국 소멸, 태평양에서 미국 세력을 영구적으로 추방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만정책은 더욱 강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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