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 8일 개막..한강 등 16개국 33명 참여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아르헨티나 소설가 마리아나 엔리케스와 만나 작가의 삶에 대해 들려준다. '소유의 문법'으로 지난해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받은 소설가 최윤은 2017년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은 다비드 그로스만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학의 역할을 주제로 대담한다. 오는 8일부터 막을 여는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다.
한국문학번역원, 서울문화재단 및 서울디자인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이달 8~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16개 국가서 작가 33명이 모여 '자각-Awakening'을 주제로 문학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토론한다.
한강과 마리아나 엔리케스가 여는 개막 강연을 시작으로 켄 리우, 맥스 포터, 윤고은, 김연수, 이미예 등 국내외 작가들의 대담과 토론, 낭독행사, 특별영화 상영회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들은 환경, 팬데믹, 젠더, 장르/SF, 청소년문학, 보디픽션 등의 다양한 주제를 망라한다.
특별영화 상영회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축제를 기념해 진행된다. 역대 국내 참가 작가의 작품을 소재로 제작된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김경욱의 '빅 브라더'(감독 궁유정), 김애란의 '벌레들'(감독 조민재), 정영수의 '내일의 연인들'(감독 김양희), 황정은의 '낙하하다'(감독 이성은) 등 총 4편이다. 영화 상영회는 10월 9일(토)과 10일(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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